1997년부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한 해 동안 인권 실태를 알리고 인권보호와 인권증진에 기여한 국내의 언론과 언론인을 선정하여 그 공적을 기리고, 언론의 책무를 강조하고자 매년 12월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는 2017년 11월 방송된 다큐멘터리 『중국원정장기이식 딜레마 ‘죽여야 산다’』를 제작한 티비조선 탐사보도 세븐의 김현철PD팀을 국제앰네스티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래와 같이 추천서를 발표하며, IAEOT 외에도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 실상을 알려온 세계의 유명인사들도 추천 릴레이에 동참했습니다(이어서 공개).

1. 반인류범죄의 현장
살아있는 양심수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고가에 파는 끔찍한 행위가, 한 국가를 통치하는 정부의 '은밀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의 세계인들에게는 믿기조차 어려운 일입니다. 나치의 대학살, 캄보디아 크메르루주를 떠올리게 하는 21세기의 이 대학살 참극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어서 믿기 어렵지만, 이미 2006년 이래 여러 국제단체와 유엔 인권조사관 등을 통해 방대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되었고, 미국 하원과 유럽의회에서의 청문회를 열고 조사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현존하는 인권이슈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형태의 대학살은, 또다른 희생자들을 낳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정을 모른 채 중국에 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강제적출된 장기를 이식받음으로써 학살에 동참하고 피살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 삶의 존엄성을 잃은 환자들입니다. 이 비극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형태의 인권침해를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2. 침묵을 지키는 언론들
그러나 중국자본이 침투하는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중국에 대한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부분의 국가들은 정부뿐 아니라 언론마저 ‘거대 중국’의 압력 아래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중국자본에 잠식된 언론들이 강제장기적출에 적극 가담한 중국공산당 관료의 방문시에도 그의 쇼핑 일정 등을 미화해 보도하기만 하는 등 이 이슈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언론들 사이에도 ‘현실적으로’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컨텐츠의 거대한 시장인 중국의 독재정권에 밉보이기는 어렵다는 모종의 컨센서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3. 저널리즘 정신, 그리고 용기
언론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진실을 밝혀내는 데에 있고, 특히 권력과 모럴해저드에 의해 은폐되어 있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야 말로 언론의 존재가치이자 언론인의 사명입니다. 김현철, 신두호, 김윤겸 PD는 국제사회의 거대 권력이자 최대 독재정권인 중국 정부의 가장 민감한 치부를 파헤치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건 중국 잠입 취재를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장기이식 병동의 현장뿐 아니라 간호사와 환자의 생생한 인터뷰를 영상에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문제가 이슈화된 이래 중국정부의 ‘인권 철의 장막’ 아래, 10여년 동안 국내외 그 어떤 유수의 언론도, 국제기구도 해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 ‘목숨을 건’ 영상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연속 보도를 촉발시켰고, 이 일이 명백히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는 경각심을 전 세계에 던져주었습니다.
참고로 홍콩에서는 중국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한 언론의 대표가 대낮에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글로벌 화인매체인 따지웬의 경우 미국에서 그 배포직원들이 중국정부가 파견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조차 강자의 위치에 있는 현존하는 최대 독재정권, 목적을 위해서 어떠한 수단도 불사하는 폭력집단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이번 취재과정에서 취재진은 중국에서 30여 명의 통역인을 접촉했으나 결국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위험이 따르고 죽음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 때문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4. 앰네스티의 정신
앰네스티는 인권침해, 특히 언론과 종교의 자유에 대한 탄압과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투옥 및 고문행위를 세계 여론에 고발하고, 정치범의 석방과 필요한 경우 그 가족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 인류의 존엄성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중국에서 ‘강제장기적출’의 형태로 일어나는 대학살은 주로 파룬궁 수련인, 위구르인, 티베트인, 가정교회 신자 등 종교의 자유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자,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형태의 고문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독재정권은 그 존립에 치명적인 진실을 온 힘을 다해 은폐하기 위해, 해외 언론들에게마저 외교적, 경제적 힘을 행사해 사실상 각국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현철, 신두호, 김윤겸 PD의 보도는 앰네스티가 추구하는 정신, 즉 “인권침해행위의 고발을 통한 인권구제”에 꼭 들어맞으며, 반인류범죄의 은폐된 진실에 한 걸음 크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IAEOT 이승원 회장 (의학박사)
1997년부터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는 한 해 동안 인권 실태를 알리고 인권보호와 인권증진에 기여한 국내의 언론과 언론인을 선정하여 그 공적을 기리고, 언론의 책무를 강조하고자 매년 12월 세계인권선언기념일에 국제앰네스티 언론상을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국제장기이식윤리협회(IAEOT)는 2017년 11월 방송된 다큐멘터리 『중국원정장기이식 딜레마 ‘죽여야 산다’』를 제작한 티비조선 탐사보도 세븐의 김현철PD팀을 국제앰네스티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아래와 같이 추천서를 발표하며, IAEOT 외에도 중국의 강제 장기 적출 실상을 알려온 세계의 유명인사들도 추천 릴레이에 동참했습니다(이어서 공개).
1. 반인류범죄의 현장
살아있는 양심수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해 고가에 파는 끔찍한 행위가, 한 국가를 통치하는 정부의 '은밀한 국책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은 오늘날의 세계인들에게는 믿기조차 어려운 일입니다. 나치의 대학살, 캄보디아 크메르루주를 떠올리게 하는 21세기의 이 대학살 참극은 너무나도 비현실적이어서 믿기 어렵지만, 이미 2006년 이래 여러 국제단체와 유엔 인권조사관 등을 통해 방대하고 객관적인 자료로 검증되었고, 미국 하원과 유럽의회에서의 청문회를 열고 조사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킨 현존하는 인권이슈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형태의 대학살은, 또다른 희생자들을 낳았습니다. 바로, 이러한 사정을 모른 채 중국에 가 막대한 비용을 지불하고 강제적출된 장기를 이식받음으로써 학살에 동참하고 피살자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자신 삶의 존엄성을 잃은 환자들입니다. 이 비극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이러한 형태의 인권침해를 광범위하게, 지속적으로 고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2. 침묵을 지키는 언론들
그러나 중국자본이 침투하는 아시아 국가들 그리고 중국에 대한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대부분의 국가들은 정부뿐 아니라 언론마저 ‘거대 중국’의 압력 아래 이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습니다. 대만의 경우 중국자본에 잠식된 언론들이 강제장기적출에 적극 가담한 중국공산당 관료의 방문시에도 그의 쇼핑 일정 등을 미화해 보도하기만 하는 등 이 이슈를 의도적으로 외면하기도 했습니다. 한국 언론들 사이에도 ‘현실적으로’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컨텐츠의 거대한 시장인 중국의 독재정권에 밉보이기는 어렵다는 모종의 컨센서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3. 저널리즘 정신, 그리고 용기
언론의 사명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진실을 밝혀내는 데에 있고, 특히 권력과 모럴해저드에 의해 은폐되어 있어 일반인이 접근할 수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야 말로 언론의 존재가치이자 언론인의 사명입니다. 김현철, 신두호, 김윤겸 PD는 국제사회의 거대 권력이자 최대 독재정권인 중국 정부의 가장 민감한 치부를 파헤치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건 중국 잠입 취재를 감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장기이식 병동의 현장뿐 아니라 간호사와 환자의 생생한 인터뷰를 영상에 담는 데 성공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문제가 이슈화된 이래 중국정부의 ‘인권 철의 장막’ 아래, 10여년 동안 국내외 그 어떤 유수의 언론도, 국제기구도 해내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이 ‘목숨을 건’ 영상은 영국 공영방송 BBC의 연속 보도를 촉발시켰고, 이 일이 명백히 현실로 일어나고 있다는 경각심을 전 세계에 던져주었습니다.
참고로 홍콩에서는 중국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쓴 한 언론의 대표가 대낮에 괴한에게 피습당하는 사건이 있었고, 글로벌 화인매체인 따지웬의 경우 미국에서 그 배포직원들이 중국정부가 파견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사회에서조차 강자의 위치에 있는 현존하는 최대 독재정권, 목적을 위해서 어떠한 수단도 불사하는 폭력집단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큰 용기를 필요로 합니다. 이번 취재과정에서 취재진은 중국에서 30여 명의 통역인을 접촉했으나 결국 단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위험이 따르고 죽음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 때문에 거절했다고 합니다.
4. 앰네스티의 정신
앰네스티는 인권침해, 특히 언론과 종교의 자유에 대한 탄압과 반체제 인사들에 대한 투옥 및 고문행위를 세계 여론에 고발하고, 정치범의 석방과 필요한 경우 그 가족들을 구제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제기구로, 지난 50여 년간 전 세계 인류의 존엄성에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중국에서 ‘강제장기적출’의 형태로 일어나는 대학살은 주로 파룬궁 수련인, 위구르인, 티베트인, 가정교회 신자 등 종교의 자유에 대한 전면적인 탄압이자, 인류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형태의 고문이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중국의 독재정권은 그 존립에 치명적인 진실을 온 힘을 다해 은폐하기 위해, 해외 언론들에게마저 외교적, 경제적 힘을 행사해 사실상 각국 언론의 자유를 제약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현철, 신두호, 김윤겸 PD의 보도는 앰네스티가 추구하는 정신, 즉 “인권침해행위의 고발을 통한 인권구제”에 꼭 들어맞으며, 반인류범죄의 은폐된 진실에 한 걸음 크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IAEOT 이승원 회장 (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