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월드 서밋] 세션4 - 하타루 노무라 저널리스트

사무국
2022-01-04

세션4 강제 장기적출 범죄에 대한 언론의 침묵과 자기 검열

2021년 9월 19일(일) 21:00~23:30 (한국시간)


하타루 노무라(Hataru Nomura) 저널리스트


저는 일본의 SMG 네트워크 사무국장 노무라 하타루라고 합니다. 

저는 일본의 기자입니다.

저희는 SMG 네트워크라는 조직을 만들어 장기 적출 문제 또는 중국의 장기 이식 문제에 대해 약 3년 동안 노력해 왔습니다. 현재 세계 선언은 올 가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마침내 이 문제에 관한 의회 연대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희가 마침내 현 시점에 도달하는 데에는 3년이 걸렸습니다. 저희는 일본 정치계, 일본 언론, 일본 사회 전반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또한, 저희는 이 문제에 대해 많은 집회와 항소를 해왔습니다. 일반 대중들 중 일부는 이 문제에 관심이 있지만, 그것이 이 문제에 대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것은 주류 언론이 해당 문제에 관해 관심을 보였지만, 취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2016년 미 하원의 결의안이 해당 사안과 관련하여 중국을 규탄하자, 한 의원은 “주류 언론이 이 정도 규모의 범죄를 보도하지 않는 것은 언론의 역사에 대한 모독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이며, 이에 대해 일본 언론은 전혀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과거 전쟁에서 일본이 중국에 피해를 입혔다는 속죄감과 더불어 일본 언론이 중국에 대해 침묵을 지키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일본 언론, 학계, 교육계가 중국에 대한 공포증을 널리 키운 것이 사실입니다. 일본 언론은 중국의 나쁜 면들에 대해 보고하지 않습니다. 일본에는 아무것도 만지지 않는 신에게는 악이 붙지 않는다는 말이 있고, 이것은 현재 일본 사회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론은 위험한 것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 문제가 더 심각하고 커질 시에만 일본 언론은 그제야 해당 문제를 다룰 것입니다. 이것이 제가 일본 언론에 대해 예측하는 바입니다. 

2000년대 초부터 일본의 파룬궁 수련인들은 국회 앞, 언론, 개인 미디어, 길거리, 그리고 다른 많은 곳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장기적출의 희생자가 되었는지에 대해 호소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한 주된 이유는 일본 언론이 해당 소식을 다루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매년 거의 10만 명의 사람들이 죽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고려해 보았을 때, 많은 나라들, 특히 일본의 언론은 이 10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큰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전 세계는 의료 집단 학살을 중단하고 장기적출을 중단하라는 목소리를 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산 제품을 구매하지 않거나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중국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은 일본의 경우, 언론은 아무 말도 하지 않기 때문에, 정치인들 또한 아무 것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 행동하는 것이 언론의 사명이라고 생각하지만, 일본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인권과 생명에 대해 너무 무감각합니다.

“당신이 파헤쳐 내려고 하지 않는 사실은 당신을 해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을 불쾌하게 할 수 있는 어떤 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이러한 언론의 비겁한 성격이 장기적출 문제가 외부로 확산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중국의 장기적출 문제를 널리 알리기는커녕, 중국의 장기이식 시스템과 장기적출 문제를 찬양하는 프로그램까지 등장했습니다. 이것은 약 1년 전인 작년, 일본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후지TV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에서 일본 상업 방송인이자 중국 기술직 인턴인 20대 여성이 심각한 심장병을 진단받았습니다. 일본 병원, 일본 의사, 중국 영사관, 중국 정부는 그녀를 위해 특별히 전세기를 띄웠고, 그녀는 우한의 병원으로 옮겨져 장기 이식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녀의 수술을 위해 네 개의 심장을 준비했습니다. 그녀를 위해 4명의 기증자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해당 심장 이식수술이 잘 된 것은 중국의 장기 이식 기술이 매우 빠르고 저렴하다는 것을 일본 사회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일본에서의 뉴스를 보도하는 것이 임무인 이 방송국은 마치 중국의 정치적 선전에 연루된 것처럼 해당 이야기를 방송했습니다.

저희 SMG네트워크는 여러 번 회의를 연 후, 방송국 사장에게 편지를 썼고, 인터넷에도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여러 번 호소했습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프로그램을 시청한 시청자들의 오해가 상당 부분 해소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거나 TV만 보는 사람들은 결국 그 프로그램을 믿고 중국의 살인적인 장기적출 산업에 연루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 방송이 매우 유감스러운 방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본 언론이 이 문제에 대해 지나치게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고, 너무 무지하다는 사실을 느끼는 바입니다. 


월드서밋 원문 링크

* 본 콘텐츠는 이화여자대학교 전*선 님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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